​일본뇌염 환자 국내 첫 발생…10월 말까지 모기 주의해야

야외활동 시 밝고 긴 옷 착용, 노출부위엔 모기기피제 사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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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병관리본부가 경상북도 거주 60대 여성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확인됐다며, 13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달 15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였다.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이며, 논이나 동물축사‧웅덩이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질본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하절기 방역소독과 축사‧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성인에게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권장된다.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등이 그 대상이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이다.

질본은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이상이 발생한다”며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기회피를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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