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디지털모델 '슈두·릴 미켈라' 이전 한국에 사이버가수 '아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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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두 인스타그램[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해외에서 3D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모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흑인 모델 '슈두(Shudu)'.

갈색 피부, 크고 빛나는 눈, 완벽한 대칭형 얼굴 등 이상적인 모습으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13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스타다.

컴퓨터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의 모델이 진짜 인간 모델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슈두의 아버지는 영국 런던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캐머런 케임스 윌슨이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델이야 많지만 진정으로 '특별한' 누군가를 찾기란 어렵다"면서 "3D모델은 런웨이를 걸을 수는 없지만 쇼핑을 돕거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대변인 역할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 모델이 등장한 것은 슈두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탄생한 '릴 미켈라'도 가상 모델로 유명하다.  이 가상 인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19세 주근깨 소녀라는 설정으로 만들어 졌다.

미켈라는 미 시사주간 타임이 올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사이버 모델은 인스타그램에서 마치 일상에서 촬영한 듯한 사진을 올리며 영화나 고급 호텔, 의류 브랜드를 간접 홍보한다.

뿐만 아니라 미 정부의 이민자 정책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도 밝힌다.
 

[사이버 가수 아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 데뷔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원빈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은 아담은 1집 음반이 20만장이나 팔리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각종 CF 광고도 찍었다.

아담 캐릭터가 문구, 신발 등에도 활용되면서 활동 3개월 만에 5억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당시 기술력이 부족했고 단 몇 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해 결국 조용히 사라졌다.

실제 아담의 30초짜리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개발자 5~6명이 2개월 동안 작업해야 했다고 알려진다.

세계 최초 사이버 가수는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호리프로가 1996년 선보인 다테 쿄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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