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꺾은 20세 신예 치치파스 “인생 최고의 승리”

알렉산더 츠베레프와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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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치치파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0위·세르비아)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세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7위·그리스)의 패기가 더욱 강했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 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16강)에서 치치파스에게1-2(3-6 7-6<7-5> 3-6)로 졌다.

이 대회에서 2007년, 2011년, 2012년, 2016년 네 차례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약 1년 전만 해도 세계랭킹 168위에 그쳤던 치치파스는 놀라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치치파스는 ATP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리스 테니스를 조금 더 알리게 된 것 같다. 승리 후 지금처럼 여러 감정이 느껴졌던 적이 없다. 인생 최고의 승리다”라며 활짝 웃었다.

키 193㎝의 치치파스는 조코비치와 서브 에이스 11개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치치파스는 “서브와 리턴 플레이가 경기 내내 아주 잘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치파스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다. ‘차세대 주자’인 21세 츠베레프와 치치파스가 8강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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